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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베트남 카드시장 '한류 삼국지' 후끈…누가 웃을까

지니후르츠 0 236

최근 3년 자산성장률 63% '기회의 땅'…현지기업 인수, 계열사 협업 안간힘
신한·우리카드 등 은행계 적극 행보 속 롯데카드 당국 적격심사 통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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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카드사들이 최근 베트남 결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년 간 63%의 자산성장률과 6%대 경제성장률 속에서도 카드 이용율이 저조한 베트남 카드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먼저 진출한 그룹 계열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


국내 카드사들이 최근 베트남 결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년 간 63%의 자산성장률과 6%대의 경제성장률 속에서도 신용카드 이용율이 아직 저조한 베트남 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먼저 진출한 그룹 계열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영국에 본사를 둔 푸르덴셜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와 100%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지주 주도로 이뤄진 이번 계약은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대형 첫 해외 M&A로 꼽힌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1년 신한은행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손을 잡고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신한카드에 인수된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내 동종업계 4위의 우량 기업이다. 이 기업이 베트남 현지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신한베트남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신용카드 사업영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VFC가 베트남 현지에서 개인 대상 소액대출에 특화돼 있는 만큼 사업 초기에는 인수 기업이 집중하고 있던 소액대출과 개인 파이낸스에 집중하려 한다”며 “여기에 카드사 라이선스도 갖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별도의 카드사를 출범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은행계 카드사인 우리카드 역시 자사 계열사인 우리은행을 통한 현지 진출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진출을 타진해 온 우리카드는 은행을 통해 개인카드 6종과 법인카드 1종 등 현지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는 롯데카드 역시 사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는 베트남중앙은행에 대한 현지 당국의 적격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롯데카드 측은 올 1분기 중으로 해당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카드 측은 그룹 계열사 대다수가 유통 분야에 포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17년 말 기준 롯데마트 13곳, 롯데백화점 2곳, 롯데리아 208개점, 롯데시네마 23개관, 롯데호텔 2곳이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 중”이라며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유통 계열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업 인지도 구축은 물론 현지 카드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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